On) 등장인물 관계도 몇부작 JTBC (Run)
화창한 한여름의 시원하고 생생한 바람같은 드라마! 런엉
인물관계도를 보면 흔히 있는 삼각관계 라인은 없는 것 같다.기성겸 오미주 서당아와 이 영화 러브라인은 분명해 보여 이들 사이에 제3의 캐릭터가 끼어들어 갈등을 일으킬 일은 없어 보인다.각각의 캐릭터들이 살아온 환경과 성격, 첫 만남부터 티키타카가 제대로 소통되지 않는 언어가 서로를 이해하고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변해가는 스토리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육상계 간판선수 그녀의 수려한 외모, 여유 있는 태도, 타고난 고귀함이라는 타고난 이미지로 비인기 종목인 육상계가 그로 인해 팔리지 못한 경기표가 팔리고 광고계의 러브콜까지 받는 유명인사다.그러나 그는 무언가를 열망해 본 적이 없다.지금의 그는 그의 낡은 가짜이자 자신의 이름도 석 자나 묻힌 채 국희 의원과 톱배우의 아들로서 골프 여제의 동생으로 존재할 뿐이다.가족이란 타이틀을 제외하면 그에게 남는 것은 없다.그런 그에게 손을 내민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는 #임시완
그녀는 무첨가의 아이였다. 사람들은 그런 그녀의 출신을 듣고 괜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그런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 따위는 필요없어 보여서 없을 정도로 몸집을 불룩하게 만들고 살았다.중학교 때 불 꺼진 극장에서 난생 처음 안전함을 느꼈던 그는 영화로 세상을 배웠고 고마웠던 자막에 따라 번역가가 됐다. 오히려 영화 속 언어가 실제 사람들 간에 주고받는 말보다 해석하기 쉬웠다.그런데 120분짜리 영화 대사보다 운명처럼 만난 이 남자의 한마디가 너무 어렵다.알아들을 수 없는 단어를 해석하고 싶게 만든다.#신세경
서명 그룹의 유일한 적통이지만 후처의 아들 때문에 후계자에서 제외됐다. 그날 그의 사전에는 인류애가 사라지고 피가 반쪽인 이복형제와 자신을 분명히 분류하는 냉철함만이 남았다. 물론 내 것이 더 많으면 직성이 풀린다.틀림없는 완벽한 그녀에게 그림을 그리고 나타난 이 학생은 신경쓸 것이 없다. 없는 시간을 보내서 잘못한 것 없이 미안해서 자꾸 신경이 쓰인다.#최수연
영화는 천재가 아니었다. 대학에서 영화는 평범한 수준으로 평범함은 적당했다. 적당하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진작부터 알고 있던 일이었다.주제를 빨리 파악한 덕분에 손쉽게 미술을 할 수 있었다.그런데 어느 날 이상한 순간에 웃는 괴팍한 한 여성이 영화의 숨은 그림을 찾아냈더니 마음에 든단다. 그 말은 즉 영화의 욕망이 마음에 든다는 것이었다. 마음이 흔들리면서 영화의 욕망은 그날부터 서단아가 됐다.그러나 그녀는 너무 높은 곳에 있어서 그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영화는 점보다 작은 것 같다.근데 지금보다 가까이서 보고 싶어.더 가까이, 너무 가까워. 시야가 다 가려도#강태오
<RUN On 기타 주변 인물 소개하고 바로 가기> 어제 1회를 봤는데 캐릭터 대사가 (특히 오미주) 엄청 빠르더라.김은숙 작가의 도움 출신이라 그런지 대사가 캐릭터 간 티키타카 말장난이 많다.그래서 대사량도 많은 듯하고 말이 빠른 것 같다.캐릭터 설정 때문인지 선규와 서단아의 표정과 말투에서 무미건조가 느껴진다.이들이 오미주와 이 영화를 만나 표정이나 말투 등이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줄지 일단 기대해 보자.
<런온 하이라이트 공식 영상> https:/youtu.bet98RXxs1fOE#jtbc#수목드라마#로맨틱코미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