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모닌> 구대통령 27년전 절정기에 꽃보다 청춘 개봉 전단지

 

1989년에 개봉한 이규형 감독의 '굿모닝 대통령' 영화 전단입니다.

88서울올림픽 이후 해외여행 규제 완화와 함께 당시 청년들의 배낭여행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 강변가요제 대상곡 '담대디' 열풍의 주역이었던 가수 이상은 - 이규형 감독의 입봉작인 <정블루 스케치 1986>부터 인연을 맺은 허준호 씨 - 얼마 전 포스팅한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1987> 보물섬으로 주목받은 김세준 씨

*가 출연한 작품입니다.

제목이 '굿모닝 대통령'인 이유는 영화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이상은씨가 장래 '여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기 때문인데 극중에서 이러한 꿈을 이루기 위해 전 세계를 배낭여행으로 한다는 것이 그 내용입니다.

지금은 아티스트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파워 넘치는 뮤지션 이상은 님이 그때는 제9회 강변가요제가 담다디 대상을 휩쓴 이후 정수리 캐릭터로 오늘과 비교하면 방송 버라이어티의 블루칩으로 신드롬급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 그녀의 당시 모습과 이미지를 생생하게 담은 작품입니다.

참고로 2009년 개봉한 장진 감독의 코미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이 작품과 아무 관련이 없는 영화입니다. ^^

지금 생각해보면 TVN에서 시리즈로 방영하고 있는 꽃보다 시리즈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일종의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이 영화는 올 로케이션에 따라 해외 각 지역을 배우들이 이동하면서 카메라가 촬영하는 말 그대로 리얼 버라이어티 방식으로 촬영됩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사람들은 주연을 제외하고 전문 배우들이 아니라 실제로 현지인들이 거의 있는 그대로 등장했고요.

후반부에는 갑자기 해적들과 만나 비교적 큰 스케일의 액션 비스테리 소동이 벌어졌지만 감독들의 전작에서 보듯 신파적인 슬픈 엔딩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 속에 등장한 해외촬영 영상과 드라마적 진행은 '영화적 구조'를 보여주지 않아 기대보다는 실망스러웠지만, 80년대 그곳처럼 천편일률적인 한국영화 제작관행에서 시도 자체가 매우 참신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상단 전단 촬영장에서 보면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상은 씨가 배낭여행 자금을 모으기 위해 거리에서 즉석공연을 하는 장면은 실제 상황을 그대로 영상에 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영화를 보면 주인공 일행을 보는 외국인의 시선이 신기해 보이면서도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눈빛이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이 전단은 마치 만화나 오늘 리얼 버라이어티 자막처럼 재치있는 문구와 함께 스틸컷과 말풍선이 들어가 있어서 영화보다 더 재미있게 느껴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
영화 자체보다 주제곡이 더 라고 좋았다고 잘 언급되어 왔다 이 영화의 OST에는 이 전 응답하라1988에서도 삽입된 오석준, 장필순, 박정운 3인 가수의 <내일이 오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pQ_o1mLbYMA song from their album released in 1990.www.youtube.com 에서의 OST앨범은 앨범과 카세트테이프도 소장하고 있어서 장필순씨의 '방랑자'등의 곡과 함께 오랫동안 감상해온 곡이지만, 그 후 김장훈씨와 문희준씨의 리메이크 버전이 등장하기도 했고, 개인 적인 악스띠크의 한 해에 십여성의 리메이크 버전이 등장하기도 했다.


오른쪽 위에 당시 개그맨 전유성 씨를 닮은 태국인을 만난 에피소드 아래는 스페인에서 길거리 공연 중인 이상은 씨.
오른쪽 상단에 해적으로 등장하는 분도 당시 낯익은 조연 분이셨어요.
당시 흑인 배우 시드니 포와치아와 닮았다는 우간다인
알파치노를 닮은 토이 우베니스의 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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